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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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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원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28회 작성일 21-08-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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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화병'

화병은 정신적 요소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난다. 조금만 긴장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며 꿈을 자주 꾸고 잠이 깊이 들지 않는다. 귀에서 벌레 우는 소리가 들리거나 귀가 멍한 느낌을 받으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몸이 피로하다. 오후만 되면 얼굴이 일시적으로 화끈거리며 때로는 몸에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또 식은 땀을 흘리기도 하고 활동량이 많거나 과로한 경우에는 더 심해지기도 한다.

화병은 40·50대 중년 여성만의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다수가 '아줌마들이나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선입견이다. 화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남성·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한다.

남성들의 화병 원인은 가정 내의 위상약화와 과중한 업무·스트레스·사업실패·금전관계에서의 재산상의 손실, 해직의 우려 등 여러 가지다. 중년 남성의 경우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뒤돌아 보니 어느새 가족들과 멀어져 있고 직장에서도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년의 남성들은 이런 상황을 좀체로 인정하지 못한다. 또 거기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반응인 분노를 '남자'라는 체면 때문에 직접 발산하지 않는다. 무의식적으로 이를 억누르다 보니 신체적 증상으로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만성적 분노는 혈압의 상승을 가져와 고혈압이나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방치해 두면 더 큰 질환을 야기시키는 것이다.

중년 남성은 우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가 달아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리상담과 명상을 통해 근본적으로 자신의 마음과 화해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화를 낼 수 밖에 없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가정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었던 지난 삶을 이해해 주고, 직장 내 경쟁상황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밑바탕에 깔려야만 자신을 객관적으로 통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통찰하고, 이해할 때 화가 사라진다. 그래야 이 화의 에너지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 삶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바꿀 수 있다. 가벼운 운동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등의 방법이 좋다. 하지만 최선책은 화를 풀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어렵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에 들어가야 된다.

한의학에선 양쪽 가슴의 중간에 해당하는 혈자리인 전중혈에 침을 시술하고, 분노의 원인에 따라 사암침법을 통해 화를 조절한다. 성질을 많이 내 간화(肝火) 치성한 것인지, 분한 것이 많은 심화(心火)의 상승인지 등을 파악해 각 장부의 화를 조율하는 것이다. 분노를 없애주고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소변을 통해 화를 제거하는 '분심기음'이라는 처방의 한약을 복용시키기도 한다. 잠잘 때 분노가 심해 불면으로 고생하며, 자주 가슴이 뛰는 등 흉통이 있는 사람에겐 청연탕을 처방, 가슴을 후련하도록 만든다.
화병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마음과 화해할 때 비로소 치료가 가능하다.

화병이 심한 사람들은 대부분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다. 그 반대의 생활방식이 화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화병클리닉은 그것을 돕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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